동인 게임 '월희' 캐릭터, 줄거리

 

2000년대 초반, 일본의 동인 게임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TYPE-MOON이라는 동인 서클이 만든 비주얼 노벨 게임 ‘월희(月姫)’입니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TYPE-MOON은 강력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월희는 노벨 '공의 경계', '마법사의 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게임 회사 타입 문은 성장하여 현재 FATE 게임 시리즈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월희’ 줄거리

 

주인공 토노 시키는 어릴 적 사고로 인해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초능력인데요, '직사의 마인'이라는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이는 눈이 단순히 시각적인 것이 아니라, 안경을 벗으면 그 선을 따라가면 실제로 그 대상을 죽이는 힘을 지닙니다.

 

사고 이후, 그는 가문의 저택을 떠나 조용히 지내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본가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키는 우연히 만난 신비로운 여성 아르크웨이드 브륜스터드를 충동적으로 죽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일을 별일 아니라는 듯 시키 앞에 다시 나타나며, 그를 흡혈귀와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얽힌 세계로 이끕니다. 이야기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인간성과 생명,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게임 월희 포스터

 

 

캐릭터

 

‘월희’ 매력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에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를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토노 시키

 

주인공으로, 사물을 ‘죽일 수 있는’ 능력 ‘직사의 마안’을 가진 소년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그의 주변엔 언제나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아르크웨이드 브륜스터드

 

순혈 흡혈귀(진조)로, 시키와 만남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밝고 활발한 성격이지만 그녀의 과거는 비밀투성이입니다. 

시엘

 

흡혈귀 사냥 조직인 ‘교회’ 소속으로, 시키와 협력하거나 때로는 대립하는 복잡한 관계를 가집니다.  

 

히스이 & 코하쿠

토노 가문의 메이드 자매입니다. 각자 깊은 사연과 비밀을 품고 있으며,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토노 아키하

 

시키 여동생으로, 가문의 책임을 짊어진 냉철한 인물입니다. 그녀 또한 숨겨진 진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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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특징

 

몰입감 높은 스토리‘월희’는 단순한 흡혈귀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루트를 통해 사랑, 죽음, 인간성 등 심오한 주제를 다룹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크게 달라지며, 멀티 엔딩 구조가 특징입니다.

 

TYPE-MOON 세계관의 시작점‘월희’는 이후 제작된 Fate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특히, ‘진조’(순혈 흡혈귀)나 ‘죽음의 개념’과 같은 설정은 TYPE-MOON의 다른 작품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인 게임의 한계를 넘다

 

동인 게임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퀄리티와 몰입감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월희’는 당시 동인 시장에서 상업 작품 못지않은 평가를 받으며, TYPE-MOON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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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2021년, ‘월희’는 리메이크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이라는 제목으로 Nintendo Switch와 PlayStation 4 플랫폼에서 출시되었죠. 일본판이어서 비싸게 구입해야 합니다. 다나와에서 가격비교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10만 원을 가뿐히 넘어갑니다. 최신 그래픽과 새로운 설정이 더해져 원작 팬들과 신규 플레이어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리메이크에서는 일부 루트가 생략되었으며, 추후 추가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맺음말

 

‘월희’는 단순한 동인 게임을 넘어, 일본 비주얼 노벨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입니다. 그 독창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은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죠. TYPE-MOON을 좋아하거나, 흡혈귀와 인간의 깊이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월희’는 꼭 경험해볼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