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봄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게임의 재미 포인트와 게임회사 테크모의 전신 Tekha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재미 포인트
영문 원제목 'Bomb Jack'입니다. 출시 당시 매우 인기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80년대는 아케이드 게임의 부흥기였습니다. 봄잭은 그 시대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슈퍼맨과 같은 몸짓인데 슈퍼맨과는 다릅니다. 중력에 지배를 받는 슈퍼맨입니다. 버튼 하나면 점프를 할 수 있었는데 1초 정도 공중 부양에 가까운 점프였습니다. 요즘 베트남 개발자가 개발한 플래피의 원조가 되는 플라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힘차게 날아올라서 몇 분 동안 떠 있다가 중력에 의해 천천히 내려오는 시스템입니다. 원버튼 단순 플라잉 액션으로도 많은 플레이어들을 매혹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죠. 점프 및 아이템 수집 요소를 결합한 게임 플레이로, 이후 많은 게임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점프해서 터지기 직전의 폭탄을 먹어치워야 합니다. 그 폭탄은 모두 제거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옮기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게임 진행 스타일은 게임 보글보글과도 닮았습니다. 특히 플랫폼 점프 게임이나 액션 퍼즐 게임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습니다. 혹시 고전 게임 중 유명한 게임인데, 레인보우 아일랜드, 스노 브라더스 등과 같은 게임들도 이 게임에 영향받은 게임들입니다. 그리고 모바일로도 인기를 끈 플래피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 게임은 원 버튼임에도 꽉 차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합니다. 세련된 게임 플레이와 중독성 있는 요소로 인해 오랫동안 사랑받았죠. 캐릭터를 보면 슈퍼맨을 연상시킵니다. 게임 방식을 소개하자면 오랫동안 공중에 떠 있을 순 없고, 공중 부양을 한 후, 바로 중력에 의해 낙하합니다. 그래서 이 부양하는 시간과 낙하하는 시간 차를 인식해서 폭탄을 제거해야 합니다. 폭탄이 잠시 후에 터지게 되니깐, 그때 갑자기 유령 같은 캐릭터가 나타나 쫓아다닙니다. 고전 게임 보글보글에서 시간제한을 넘기면 쫓아다니는 유령과 비슷합니다. 폭탄을 다 제거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바닥을 주목하십시오. 저 중간중간 설치된 바닥에서 뛰면 점프의 한계를 뛰어넘어 조금 더 높은 점프를 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바닥에서 점프를 하다 보니, 화면 상단의 폭탄에 다다르지 못하는 아찔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서 P마크가 있는 코인을 먹으면 무적 모드가 됩니다. 그래서 슈퍼맨이 되어 코인으로 변한 적들을 일정시간 다 먹어치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점은 팩맨과도 닮았습니다. 게임 음악 또한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밝고 명랑한 비트는 게임을 하는 내내 미소가 생길 정도로 즐겁게 하게 됩니다. 80년대 오락실에 다녔던 70년대 생들에게는 이 게임의 명랑한 음악만 들어도 과거 추억에 빠질 정도로 인기 있고 뇌리에 잔상을 남긴 게임이었습니다. 플랫폼 점프 게임의 고전이자 기초를 닦은 고전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임회사 테크모와 테칸
시작은 일본 게임회사인 Tehkan으로 시작합니다. 1978년에 설립되었죠. 처음에는 아케이드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하였으며, 후에 일부 게임 회사에서는 테크모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회사 이름인 테칸은 창립자인 Nakamura Takashi의 성을 거꾸로 읽은 것입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는 이미 언급한 봄 잭입니다.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명성을 확립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테칸 월드컵, 아르고스 전사, 제미니 윙, 캡틴 츠바사, 실크웜, 닌자 가이덴, 테크모 월드컵 98, 폭렬축구, 테크모 NBA 바스켓볼 등이 있습니다. 이 회사 게임의 특징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플레이 방식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회사 이름을 테크모로 변경하고, 액션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이식해 나갔습니다. 닌자 가이덴, 데드 오어 얼라이브와 같은 게임 시리즈는 테크모 대표작 중 일부입니다. 2010년에 테크모와 코에이가 합병하여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게임 시리즈와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플랫폼 및 콘솔 게임, 모바일 게임 등에서 활동하는 뼈대가 탄탄한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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