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일명 독수리 오 형제로 불렸던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테라 크레스타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네 종의 기체를 모으면 합체하여 불새가 되는 모습은 애니메이션 독수리 오 형제 일본에서는 갓챠맨으로 불린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했습니다. 게임 회사 Nichtbutsu을 알린 상당히 완성도 높은 수작입니다.
개요
테라 크레스타는 1985년에 일본의 게임 회사인 Nichibutsu에서 개발된 슈팅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아케이드에서 출시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콘솔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많은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MSX 버전도 개발이 되었지만 불발된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MSX 특성상 오락실 게임처럼 화려한 색 구현은 힘드리라 생각됩니다. 당시 그린 모니터가 보급되어 있었고 컬러 모니터는 고가였습니다. 하지만 패미컴 이식작은 훌륭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플레이어가 우주선을 컨트롤하면서 화면에서 나타나는 적들을 격파해 나가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중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기체와의 전투도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테라 크레스타는 당시 슈팅 게임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많은 게임 팬들이 이 게임의 등장을 환호하였습니다. 당시 만화로만 구현되었을 뿐, 게임 속에서 합체와 분리를 한다는 설정은 정말 꿈에나 나올법한 설정이었습니다. 합체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분신을 쓸 수 있습니다. 2단 분리, 3단 분리, 4단 분리할 때마다 다른 종류의 무기들을 쓰는데,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섯 기체가 합체가 되었을 때, 불새가 되어 무적모드로 적진을 돌파할 때는 짜릿한 감을 줍니다. 불새는 독수리 오 형제 만화가 연상됩니다. 다섯 형제가 모여서 불새가 되어 적진을 향해 침투하는 모습이 이 게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높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꽤 적들이 조준을 잘해서 포를 쏘는데 피하기 까다롭습니다. 한발 두발은 피할 수 있어도 다량의 적들이 뿜어내는 포탄을 피하려면 비행 조절을 휘황찬란하게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5단계 불새로 변신하면 강력해지니까 5단계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는데, 단점이 있습니다. 5단계로 가게 되면 불새 모드는 잠깐이고 장시간 5단 합체로 움직여야 하는데, 스피드가 느려집니다. 비행기의 무게가 잘 표현된 게임입니다. 오히려 3단계 또는 4단계로 상황에 따라 합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지만 테라 크레스타 2는 콘솔 PC 엔진으로 출시되었지만 반응이 1탄만큼 뜨겁지 않았습니다. 망 게임 이후에도 좌절하지 않고 테라 크레스타의 전설을 다양한 시리즈와 후속작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독수리 오 형제 애니메이션
갓챠맨 영어제목 Gatchaman이라고 불립니다. 일본의 SF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악의 세력과 싸우는 특수 조직인 갓차맨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수리 오 형제라는 제목으로 TV에서 방영되었습니다. 노래 가사도 무척 좋았었죠. 혹시 이 노래 가사 아시나요? '슈퍼슈퍼 슈퍼 슈퍼~~ 우렁찬 행진 소리~ 독수리 오 형제, 쳐부수자 알렉터, 우주의 악마들,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 태양이 빛나는 지구를 지켜라 정의의 특공대 독수리 오 형제 초록빛 대지의 지구를 지켜라 하늘을 나는 독수리 오 형제 우주를 누비는 독수리 오 형제' 이 작품의 주인공인 갓차맨은, 지구를 위협하는 다양한 악당들과 싸우는 조직인 과학 닌자대의 다섯 멤버들의 활약을 다루었습니다. 각각의 멤버들은 고유한 능력과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전투를 벌입니다. 셋째 멤버가 유일한 홍일점으로 아름다움을 뽐내서 어린 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습니다. 갓차맨 이야기는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악당과의 전투를 다루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성장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갓차맨은 일본에서 1972년에 처음 방영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게임 회사 Nichibutsu
1970년대 초에 창립된 업체로, 주로 아케이드 게임과 콘솔 게임을 개발하였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의 일본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선두 주자 중 하나로,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1985년에 출시된 슈팅 게임인 '테라 크레스타'가 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는 일본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업 부진으로 인해 1994년에 해산되었습니다. 일본 게임 산업의 역사를 증명했던 게임 회사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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